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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고우석 서울행 비행기 탑승한다···SD 감독 "흥미진진한 경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과 고우석이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하성, 고우석과 함께 서울을 찾을 것"이라며 "재밌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이 경기는 오는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서울로 떠나기 전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였다.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를 사랑해주시는 한국 야구팬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이 경기 후 전세기를 타고 출발, 15일 한국에 도착 예정이다. 김하성은 물론 관심을 끈 고우석도 이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다만 개막 로스터 진입 여부는 미정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총 31명의 선수와 한국을 찾는다. 개막 로스터는 26명. 고우석은 31명의 선수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59억원)의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 불펜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부진을 만회했다. 총 5차례 등판한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12.46이다. 샌디에이고는 17~18일 한국 야구대표팀,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20~21일 다저스와 공식 개막 2연전을 펼친다.이형석 기자 2024.03.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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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경기 만에 장타 추가, 시범경기 타율 0.308 OPS 0.925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서울행 비행기 탑승 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1타점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26타수 8안타)로 조금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25다. 김하성은 1회 말 2타점 적시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1, 3루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커브를 받아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2루타를 날린 뒤 4경기 만에 추가한 장타였다. 김하성은 이어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2회 유격수 직선타,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서울시리즈를 앞둔 김하성은 이날 경기 후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두 차례 평가전을 고쳐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1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각각 출격한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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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2.46' 고우석, 애리조나전 무실점…김하성·이정후 무안타 침묵

오른손 투수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직전 등판의 난조를 만회했다.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1이닝 무실점했다. 이로써 16.20까지 치솟았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2.46(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낮췄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2.31이다.선두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고우석은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와 터커 반하트를 연속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고우석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흔들렸다. 3분의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랐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애리조나전 무실점으로 일단 한숨 돌렸다.이날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0에서 0.304(23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LA 다저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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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도루’ 김하성, 잘 치고 잘 달렸다…시애틀전 1안타 1타점→타율 0.350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다.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인 시애틀과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을 13-3으로 완파했다. 지난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던 김하성은 다시금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50, OPS는 1.040이다. 김하성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로건 길버츠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값진 타점을 얻어냈다.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3회초 1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5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밀어친 타구로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2사 2, 3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그래이엄 폴리가 2루수 땅볼로 아웃, 점수를 추가하진 못했다.김하성은 6회말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이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에구이 로사리오가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자들이 맹타를 휘둘렀고, 시애틀에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희웅 기자 2024.03.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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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원정서 '우상' 이치로와 만남...이정후 "무척 행복해"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우상' 스즈키 이치로와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머큐리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일본 야구 레전드이자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089안타를 친 이치로가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출전했고, 이치로는 시애틀 구단 특별 고문이었다. 마침 이치로가 빅리그를 강타한 2003~2004시즌 그의 소속팀 시애틀을 지휘했던 감독이 밥 멜빈 현 샌프란시스코 감독이었다. 그가 친분이 두터운 이치로를 이정후에게 소개해 준 것. 이정후는 KBO리그에 진입한 뒤에도 이치로의 등번호 51번을 달았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다고 수차례 전한 바 있다. 머큐리 뉴스는 "등번호와 포지션(외야수) 라인업에서의 위치(1번 타자)까지 이정후와 이치로는 닮은 게 많다. 타석에서 유니폼 소매를 잡아당기는 모습이나 외야 수비 때 송구하는 동작도 닮았다"라고 전했다. 이치로를 만나기 전부터 기대감을 전한 이정후는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경기를 어떻게 구상하는지를 물었다"라며 "짧은 대화였지만, 이치로에게서 좋은 답을 많이 들어 무척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는 '이치로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나와 닮았다고 할 수 없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라며 자신이 '우상' 이치로와 닮은꼴로 비견되는 걸 거부했다. 하지만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와 이치로 모두 콘택트 능력에 빼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는 점을 언급했고, 이정후가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타율(단일시즌 기준)도 0.318였다고 소개했다. 두 한일 대표 야구 선수의 만남을 주선을 멜빈 감독은 "이치로가 이정후에게 다가가 얘기를 나눈 멋진 장면이었다"라며 "이정후는 이치로를 따라 스스로 야구 스타일을 정립했고, 똑같이 1번 타자인 데다가 외야수이며 51번을 달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멜빈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확인한 이정후의 타격을 두고 "생각보다 파워가 좋다. 이치로와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축이 되는 뒷다리에 중심을 두고 이를 잘 유지하며 좋은 타구를 만든다"라고 전했다. 통산 509도루를 기록하며 보여준 이치로의 주루 능력은 이정후가 넘을 수 없는 영역으로 보인다. 멜빈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작년(2023)에는 (KBO리그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조금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그는 베이스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도 내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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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좌투수 상대 5타석 만에 안타...시범경기 타율 0.36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며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하루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375에서 0.368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지난달 28일 MLB 공식전 데뷔에서 1호 안타를 친 조지 커비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2023) 13승을 거둔 초신성을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는 고전했다. 1회 초는 삼진, 3회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이정후의 안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불펜 투수 테일러 소시도를 상대했고,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일곱 번째 안타였다. 이날 안타가 의미가 있었던 건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생산한 안타이기 때문이다. 우천 순연된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좌완 강속구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0일 오클랜드전에서도 카일 뮬러, 프란시스코 페레즈를 상대한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난 바 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남겼다. 우투수 상대로는 0.344, 좌투수 상대로는 0.327을 기록했다. 모두 강했다. 승부 표본이 많지 않지만, MLB 시범경기에선 우천 취소된 8일 다저스전을 포함해 네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이날 시애틀전에서 이 사슬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세 타석을 소화한 뒤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하며 시범경기 전적 4승 7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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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 때문에’ 김하성 vs 이정후 맞대결, 또 미뤄졌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이 또 연기됐다.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9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MLB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 유격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중견수로 라인업에 포함됐고, 많은 한국 야구팬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우천 취소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두 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앞서 3일 벌인 맞대결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고우석 모두 결장하면서 9일 경기에 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 궂은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0년까지 한솥밥을 먹은 동료 사이다. 선배인 김하성이 2021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면서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계약을 맺으면서 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희웅 기자 2024.03.09 13:01
메이저리그

'세 번째 출격' 고우석, 한화 출신 페레스에게 2루타 허용했지만...1이닝 무실점 투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고우석(26)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2-6으로 지고 있던 7회 초 구원 등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점을 내줬던 고우석은 이날은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으로 낮췄다. 사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로 상대한 스펜서 스티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에르난 페레스와의 승부에서 초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페레즈는 2021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59경기를 뛰었던 선수다. 당시 고우석은 페레스 두 차례 승부해 삼진 1개, 범타 1개를 잡아낸 바 있다. 고우석은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P.J 피킨스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이 승부에서 페레스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2사 뒤 상대한 타일러 스티븐슨까지 3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 신시내티 주전 포수로 풀타임을 뛰며 타율 0.243, 홈런 12개를 기록한 타자다. 고우석은 7회 샌디에이고 수비를 앞두고 톰 코스그로브와 교체됐다. 세 경기에서 총 3점을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세 경기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은 결장했다. 가벼운 허리 통증 탓에 휴식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2-6으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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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 거 많아, 기대해달라" 김하성의 생각대로···4할 맹타에 장타, 연속 출루까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유격수·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좌완 조던 윅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5일 기준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400 1홈런 3타점이다. 총 7경기에서 볼넷 4개, 삼진 2개를 기록했고 도루도 두 차례 성공했다. 표본은 적지만 OPS가 1.259(출루율 0.526+장타율 0.733)로 상당히 높다. 올해 시범경기 중간 성적표만 놓고 비교하면 빅리그 진출 후 가장 좋다.김하성은 빅리그 4년 차를 맞고 있다. 팀 내 주전 입지도 굳혔다. 굳이 시범경기에서 무리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 자신이 정해 놓은 페이스에 맞춰 차근차근 컨디션을 맞춰가면 된다.그럼에도 김하성은 매 경기 1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안타 행진이 끊겼으나 볼넷 1개와 도루 2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4~5일에는 장타력을 뽐냈다. 김하성은 "컨디션이 좋다. 아무래도 빅리그 진출 첫해보다 4년 차인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훨씬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반겼다. 김하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현지에선 그의 몸값이 1억 달러(1334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올 시즌엔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아 몸값을 끌어올릴 환경도 마련됐다. 김하성은 "첫해부터 수비에 투자를 많이 했다. 그 덕에 (빅리그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7㎏ 증량했다. 현지 언론이 '장타력 향상을 위한 선택인가'라고 묻자 "아니다.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살도 많이 빠졌고, 마지막 한 달 동안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터라 올해는 잘 이겨내고 싶어 체격을 키웠다"고 답했다. 김하성은 장타력과 연관이 없다고 말했지만, 시범경기 안타 6개 중 절반이 장타(홈런 1개, 2루타 2개). 올 시즌 장타력과 체력 향상까지 기대할 만하다. 김하성은 지난해 152경기에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정규시즌에도 이어간다면 시즌 후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그는 "공격에서도 매년 성장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만큼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4.03.06 00:04
메이저리그

'어제는 홈런, 오늘은 2루타' 김하성,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범경기 이틀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일한 안타는 3회에 나왔다.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좌완 조던 윅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김하성은 1회에는 유격수 땅볼, 5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이다. 안타의 절반이 장타(홈런 1개, 2루타 2개)다. 아울러 시범경기 7경기 모두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안타 행진이 끊겼으나 볼넷 1개와 도루 2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4일 경기에선 홈런포, 5일에는 2루타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하성은 "컨디션이 좋다. 아무래도 빅리그 진출 첫 해보다 4년 차인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훨씬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며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만큼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이겼다. 전날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4.03.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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